만성콩팥병 환자의 COVID-19 예방 및 치료제 (이부실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22년 겨울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2-12-05 10:00:12
1) 팍스로비드 (Paxlovid, nirmatrelvir-ritonavir)
팍스로비드는 nirmatrelvir-ritonavir 복합제로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증상 있는 외래 기반COVID-19 치료제이다. Nirmatrelvir는 COVID-19 바이러스의 복제에 필요한 효소인 SARS-CoV-2-3CL protease의 활성을 차단하며, Ritonavir는 nirmatrelvir의 대사를 억제시켜 체내에서 더 오랫동안 더 높은 농도로 활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경증에서 중증도의 COVID-19 (저산소증이 없는)가 있는 외래 환자의 입원 및 사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 만성콩팥병 환자에서의 투약 용법용량
정상 신기능 환자(eGFR ≥60mL/min) – 용량은 Nirmatrelvir 300mg-Ritonavir 100mg을 5일 동안 1일 2회 경구 투여한다. 중등도 신장 장애 환자(eGFR 30~59mL/min) - 용량은 Nimatrelvir 150mg Ritonavir100mg를 1일 2회 5일간 경구 투여한다. 중증 신장장애 환자(eGFR < 30ml/min) – 복용 권장하지 않음■ 약물 상호 작용: 면역억제제 투약 중인 신장이식 환자에서 주의!!!
Nirmatrelvir와 Ritonavir 두 가지 모두 (주로 Ritonavir가) 간의 Cytochrome 3A 효소를 억제 시킴으로써, 다양한 약제와 상호작용을 갖는다. 따라서 팍스로비드 처방 전에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을 꼭 확인하여 잠재적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 특히 Cytochrome 3A에 의해 대사되는 Amiodarone, Colchicine, clozapine, Rivaroxaban, Simvastatin, triazolam 과 약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팍스로비드 투약 중 잠시 중단 고려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반대로, CYP3A 유도제 (inducer) 역할을 하는 Carbamazepine, Pheytoin, Rifampin 등의 경우 팍스로비드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키므로, 투약 시 주의를 요한다.
★ 면역억제제 투약 중인 신장이식 환자에서 주의!!!
팍스로비드는 Tacrolimus 농도를 50배 올려, 독성을 증가시킨다.
팍스로비드 복용 5일간: Tacrolimus 복용 중단, Cyclosporin20% 감량 필요하며, 복용 종료 후 반드시 Tacrolimus (Cyclosporin) 약물 혈중 농도 측정 후 면역억제제 용량 재결정을 필요로 한다.
2) 라게브리오 (Lagevrio, Molnupiravir)
라게브리오는 외래 기반의 COVID-19 먹는 치료제로서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nucleoside analogue 다. 1st line인 팍스로비드를 투약하기 어려울 때 대체약제로 사용되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외래환자를 위한 COVID-19 치료제로 사용한다.
■ 만성콩팥병 환자에서의 투약 용법용량
신장 기능에 따른 용량 조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용법은 800mg (200mg 캡슐 x 4개)를 5일동안 12시간마다 경구로 복용한다. COVID-19 진단 후 가능한 한 빨리,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에 시작하여야 한다.3) 이부실드 (Evusheld, tixagevimab-cilgavimab, 아스트라제네카)
이부실드는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지속형 항체 치료제로 단일클론 항체 조합인 Tixagevimab-cilgavimab 로 구성돼 있다. 요법으로, 면역저하자나 백신 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을 겪은 환자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4시간 이내로 질병예방효과를 내는 항체제제이다.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지속형 항체 치료제로, 바이러스에 대해 서로 다른 상호보완적 활동을 하는 두 개의 강력한 항체를 결합, 새로운 SARS-CoV-2 변종의 출현으로 잠재적 저항을 피하도록 제조됐다.
백신이 보통 건강한 대상자에서 예방접종 2주 내에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는 반면, 이부실드는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인 항체 반응을 기대할 수 없는 면역저하자나 백신 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을 겪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체를 직접 투여한다. 이에 투약 대상자는 면역저하자·신장투석 환자·암 환자를 비롯해 장기 이식 후 약물 치료를 받고 있거나 다발성 경화증 및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등이다.
■ 만성콩팥병 환자에서의 투약 용법용량
신장 기능에 따른 용량 조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초기용량: Tixagevimab 300mg + Cilgavimab 300mg IM 반복용량: 이후 6개월마다 Tixagevimab 300mg + Cilgavimab 300mg IM 투약[ⓒ 대한신장학회 소식지.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