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 2023 수상소감 : 젊은 연구자상 [23년 가을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3-09-01 12:46:37
부족한 저에게 2023년 젊은 연구자로 선정해 주신 대한신장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먼저 신장내과 분과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주신 강신욱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내과 전공의 수련과정 중에, 임상의사, 연구자, 교육자, 인생의 스승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신 강신욱 교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신장내과 의사가 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강신욱 교수님께서 세브란스 신장내과 연구 기반을 마련해 주셔서 저와 후배들이 연구를 쉽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제자들을 위해주시고, 물심양면 도움을 주시는 유태현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보다도 연구에 매진하시고, 신장학 입문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가야할 길을 제시해주시며, 후원해 주시는 지도교수 한승혁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다시 드립니다. 어려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와 조언해주고, 연구 기회를 주신 박정탁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교수님들의 은혜와 가르침을 이어받아 동료 후배들을 도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장내과 전임의를 마치고 1년 반 동안 근무했던 명지병원의 신장내과 교수님들과 전공의 선생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배려해 주신 덕분에 많은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함께 연구하고 있는 세브란스 선배, 동료, 후배 선생님들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저도 힘을 얻고, 행복하게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짧은 연구 경험이지만, 저는 주로 한국인 만성신장병 장기 추적 연구 사업(KNOW-CKD)의 연구 자료와 같은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생활습관, 혈압, 바이오마커 등의 위험인자가 신장기능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만성콩팥병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중재하여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중개 연구를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저의 연구가 가능했던 것은 개인의 역량보다는 대한신장학회의 지원하에 선배 신장학 선생님들께서 이런 훌륭한 코호트를 만들고 잘 유지하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점을 잊지 않고, 저도 신장병 환자를 돕기 위한 연구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신장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멘토, 공동연구자, 연세대학교 신장질환 연구소 연구원들과 비서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제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받는 상을 지금보다 발전하는 연구자가 되라는 격려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여, 선배 연구자들처럼, 배움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동료 연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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