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KSN NEWS and symbols [22년 가을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2-09-12 16:29:26

김기표 / 인하대병원 신장내과

KSN news는 2015년 11월 창간호가 발간되었으며, 계간지의 형태로 현재 2022년 여름 26호까지 어느덧 7년째 출간되고 있습니다. 금번 기사에서는 많은 학회 회원분들께 정보 전달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KSN new와 대한신장학회의 심벌마크 변천사에 대한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KSN news의 전신으로 대한신장학회에서는 2001년부터 “신장과 건강”을 발간해온 바 있습니다. 당시 창간사를 보면 “일반 국민이나 신장 환자들에게 보다 더 정확하고 유익한 최신의 의학 정보를 제공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보다 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교육, 홍보용 책자를 정기 간행물로 발간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취지에 맞게 신장과 건강은 창간호부터 혈액 투석 및 복막 투석의 자가관리, 투석 생활에 대한 질의응답 같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기본적인 정보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신장과 건강은 연 2회로 2006년 10권까지 발간되었으며, 말기신부전과 관련된 의학 정보 위주에 환자 경험, 그리고 기타 토픽에 대한 기획 기사를 포함하여 8개 정도의 기사로 구성되었습니다.

의학 정보는 많은 부분을 투석 치료에 대해 할애하였으나, 사구체신염, 만성 신부전에 대한 기사도 수록하였으며, 여러 토픽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을 몇 가지 살펴보면 투석 생활과 음악(4권), 혈액 투석 환자와 성(4권), 만성 신부전 및 혈액 투석 환자를 위한 간식(9권) 등이 있으며, 영화나 여행에 대한 기사가 1, 2개 정도로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신장과 건강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환자 투고 기사였는데, 말기 신부전 환자의 투고 기사가 제법 긴 분량으로 실려 있습니다. 이제 나의 하늘은 파랗습니다(7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재미있는 삶(8권), 적극적인 사고(思考)를 가지자(10권) 같은 환자 투고 기사는 보다 신장 질환 환자에게 공감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신장과 건강은 10권 이후 발간되지 않았고, 2008년 8월부터 2015년 9월까지는 신장학회 내에서 공지 및 정보 전달 목적으로 KSN newsletter를 통해 위원회 및 학회 소식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new letter는 주로 학회에서 회원들에게 정보 전달, 공유의 목적으로 활용되었으며 대중들을 위한 내용이나 기존의 신장과 건강에서의 기사 포맷은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5년 11월부터 KSN news가 새롭게 발간되었습니다. 

KSN news는 그간의 학회 발행물들보다 더 다양한 섹션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기에 따른 특집기사와 팩트 시트 그리고 학술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기사들을 콩知팥智 코너로 수록하였고 다양한 학회 소식과 동정을 싣는 동시에 각 병원에 대한 탐방 기사 및 해외 연수기, 개원가 소개, 원로의사와 신임 전임의와의 인터뷰인 즐거운 만남은 대표적인 코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장의 향기라는 이름으로 영화 소개 및 회원 수필을 같이 수록해왔으며 14호부터는 김진국 교수님의 주말엔 둘레길 코너를 통해 여러 여행지가 멋진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구기법 방법론, 위원회 소식, 신약 소개 등의 코너가 새롭게 추가되어 연재되고 있어 점점 더 풍부하고 알찬 내용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KSN news는 디자인 및 편집 구성에 있어 과거보다 더 개선되었으면서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PDF 파일 및 E-book의 형태로 회원분들에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소식지는 양과 질에서 나아지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과거 신장과 건강이 창간되었던 2006년 대한신장학회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위해 “콩이 팥이” 캐릭터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림). 녹색과 분홍색의 한 쌍의 신장 모양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다양한 홍보 교육 책자 등에서 활용되었으며, 2009년 한 차례 수정으로 거쳐 좀 더 귀여운 이미지로 수정되었습니다.

학회의 심벌마크는 과거 두 차례 교체가 있었으며 1985년에서 1994년에 사용된 심벌은 대한신장학회 출발을 의미하고 태극은 통일된 한국을, 양쪽 붉은 모형은 건전한 인간의 신장을, 둘레 글자는 지구를 나타내었습니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사용된 두 번째 심벌마크는 인간 화합과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측 신장은 건강한 신장은 더욱 건강하고 병든 신장도 건강하게 가운데의 인간을 중심으로 한 휴머니즘을 의미하고, 한편으로는 한자어 ‘큰 대’로 큰 대한신장학회가 되고자 하는 희망을 담았습니다.

현재 학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심벌마크는 2008년 5월 공개된 것으로 좌측 붉은색 신장은 사랑을, 우측 주황색은 신선함을 상징하며 전체적인 모양은 그리스신화 헤라클레스에는 불로불사의 사과로 건강과 소생 및 재상을 의미합니다.

현재까지도 2008년 교체된 심벌마크가 학회 홈페이지와 행사 및 간행물에서 학회 통합의 상징으로 지속해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대한신장학회의 눈과 입과 귀가 되어준 신장학회 소식지, 그리고 학회의 정체성과 통합의 상징이 되어온 심벌은 시간에 따라 변화가 있어왔지만 회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학회 발전의 발자취로 함께 해왔습니다. 


[ⓒ 대한신장학회 소식지.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