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 2021 수상소감: 젊은 연구자상 [21년 겨울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1-12-01 13:43:15

지종현 /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먼저 2021년 젊은연구자상을 주신 대한신장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영광입니다. 무엇보다도 끝나지 않는 COVID-19의 여파 속에서 끊임없이 훌륭한 연구를 하시는 여러 선배님들 앞에 제가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러운 마음도 듭니다.

신장내과 분과를 시작하면서 연구란 무엇이고, 왜 하는 것인지를 깨닫게해주신 여러 세브란스 신장내과 교수님들의 가르침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어설픈 아이디어와 형편없는 실력에도 언제든지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용기와 기회를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교수님들의 은혜 덕분에 부족하나마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논문 작업도 교수님들과 다같이 흥미진진하게 토론하며 한편의 논문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구에 대한 열정을 몸소 보여주시고, 힘들고 지칠 때마다 끈기를 가지고 이겨낼 수 있도록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박정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수님들의 은혜와 가르침에 힘입어 앞으로 제 스스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조금 더 발전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저의 후배들이 이러한 가르침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신장내과 학문 분야에서 이렇다 할 특장점을 가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신장학 전반에 걸쳐 그때그때 관심이 가는 분야를 연구해왔지만 앞으로는 보다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깊게 공부하고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매진하고자 합니다. 올해 젊은연구자상을 저에게 주신 것도 이번을 기회로 더 발전된 성인 연구자로 도약하기를 기대하시는 의미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항상 제자들보다 더 눈부신 속도로 연구하시고 부족한 제자를 다잡아 주시는 지도교수 한승혁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너무나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펠로우방 동기, 선배, 후배님들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생님들과 함께했던 많은 시간들 덕분에 힘을 얻고는 합니다. 제가 신장내과 의사로서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어려움들이 많이 남아있겠지만, 올해 대한신장학회에서 주신 감사한 상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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