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콩팥을 위한 첫걸음! [23년 가을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3-09-01 13:04:52
전지혜 / 장안내과의원 간호사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경기도 수원특례시 장안구에 위치한 장안 내과 의원 인공신장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지혜 수간호사입니다.
Q2. ‘건강한 콩팥을 위한 첫걸음!’ 캠페인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을까요?
A2. 원장님께서 건네주신 세계 콩팥의 날 기념 걸음 기부 캠페인 포스터를 보고, 참여 방법이 쉽고, 취지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 동료 직원들과 함께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Q3. 이번 ‘건강한 콩팥을 위한 첫걸음!’ 캠페인에 참여하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3. 워낙 저를 비롯한 저희 신장실 동료들 대부분이 운동에 관심이 많아 걷기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일 빅워크 앱에 들어가 걸음수를 확인하고, 기부 버튼 누르는 것이 처음엔 약간 귀찮게 느껴졌지만, 동료들과 같이 하다 보니, 서로 응원도 하고 경쟁도 하는 것이 점점 즐거운 루틴이 되어갔네요. 매일 스스로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동기 부여가 되면서 점점 걷기와 기부가 습관이 되는 걸 느꼈고요. 결과적으로 나의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한다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4. 장안 내과에서 무려 14명이나 참여해 주셨는데, 많은 분들께서 참여할 수 있었던 과정이 있으셨을까요?
A4. 저희 병원에서는 원장님을 비롯하여 의료 스태프 전체가, 신장 환우분들에게 걷기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합니다. 고령으로 근력이 약해지기 쉬운 분들, 그리고 만성질환으로 인해 우울감이 기저에 있는 분들에게 운동만큼 좋은 처방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일과 육아로 한창 바쁜 저희 동료들 역시 그다지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신장 학회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어, 걷기를 실천해 보자는 의지가 생겼고 평소 단합이 잘 되었던 분위기에 힘입어 14명 이상의 동료들이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꽃 피는 좋은 계절과 시원한 날씨도 한몫한 것 같고요.
Q5. 병원 임직원분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시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A5. 참여 직원들이 매일 기업 랭킹을 확인하고, 직장에서 이름 대신 캠페인에 참여했던 별명을 서로 불러주었습니다. 모르는 분과 경쟁도 하고, 등수가 올라가면 격려하고 환호해 주며 응원했던 모든 순간들이 기억이 남습니다. 특히 걸음 기부를 많이 했던 직원 중 한 명은 하루 3만 보를 걸어보겠다고, 매일 저녁 거실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바닥에 매트를 깔고 워킹머신에 올라갔던 열정적인 에피소드가 생각이 납니다.특히 걸음 기부를 많이 했던 직원 중 한 명은 하루 3만보를 걸어보겠다고, 매일 저녁 거실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바닥에 매트를 깔고 워킹머신에 올라갔던 열정적인 에피소드가 생각이 납니다.
Q6.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신장 내과 선생님들, 빅워크 유저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6. 세계 콩팥의 날을 기념해서 좋은 캠페인을 열어주신 대한신장학회를 비롯한 담당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 달의 시간은 걷기 습관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기부란 금전적인 것으로만 가능한 게 아니며, 결코 어려운 게 아닌 자연스럽고 건강한 사회적 활동임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한 걸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빅워크의 취지와 맞게, 걷기 운동이 신장 환우분들과 국민의 삶을 더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신 담당자분들과, 같이 참여해 주신 신장 내과 선생님들을 비롯한 빅워크 유저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국민 모두가 빅워커가 되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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