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N & KSN 2024 참관기_김민지 전임의 [24년 가을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4-11-19 17:52:40

김민지 /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전임의

지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2024 APCN & KSN 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APCN)와 대한신장학회(KSN)가 공동 주최한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이 학회는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부분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저 개인적으로는 신장내과 신규 전임의로서 처음 참석하게 된 학회로 매우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Diversity & Beyond

해외 강연자를 포함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러 국가의 신장내과 선생님들이 참석하신 자리로, 기초 분야와 임상 분야 모두에서 강의와 발표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각국의 최신 연구와 정보를 배우고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세션은 6월 14일 금요일에 진행되었던 “Plenary Lecture 2: How will Treatment for IgA Nephropathy Evolve over the Next 5 Years?”였는데, IgAN 대가의 명강의를 통해 IgAN에 대한 최신 지견과 향후 치료 방향에 대해 흥미롭게 경청하며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Oral Communications 세션에서는 여러 교수님의 열정이 담긴 연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병원에서 항상 귀감이 되어 주시는 이경호 교수님의 우수초록상 발표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 발표 사이사이 여러 각국 참석자의 창의적인 질문과 열띤 토론을 통해서도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Green Nephrology, Treats & Attractions

‘Green Nephrology’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회는 친환경 학술대회를 취지로 하였는데,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가 중요시되는 현시점에서 인상 깊은 테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고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교통카드를 발급하는 혜택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터 층에 마련된 맛있는 붕어빵은 해외 연자들과 참석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간식을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Nutella 맛 붕어빵은 아직도 제 기억에 남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학회 장소 또한 큰 장점 중 하나였는데, 코엑스에서 개최되어 외국 참석자들이 여유 시간에 여러 구경거리와 먹을거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앞으로의 기대

신장내과에 첫 발을 디딘 전임의로서 이번 학회 참석은 제게 정말 귀중한 경험이자 큰 영감이 되었습니다. 혼란스럽고 힘든 시국에도 참석할 기회를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언젠가는 저 또한 열띤 발표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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