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한 /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대한신장학회 홍보위원회 간사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는 새 병원 개원 및 리모델링, 인공신장실 증축을 통해 신장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장의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활동과 연구, 진료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건양대학교병원과 신장내과 소개
건양대학교병원은 2000년에 대전 서구 관저동에 개원하여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 아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는 병원 개원과 함께 그 역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3일, 병원 신관에서 새 병원 개원을 선포하였고, 현재 본관과 신관의 총 1,000여 병상 규모로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는 현재 리모델링이 완료된 본관에서 총 3개의 외래 진료실, 1개의 복막투석 교육실, 1개의 복막투석실, 인공신장실, 병동 회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0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의 역사로써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계신 윤성로 교수님, 신장내과 과장이자 원내 및 학회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시며 신장내과를 이끌어주고 계신 황원민 교수님, 현재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수 중이시며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계신 윤세희 교수님, 그리고 2021년 처음 조교수 임용된 이후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박요한 교수까지 총 4명의 전임 교수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의료 환경에도 불구하고 꼼꼼하고 성실하게 인공신장실 및 병동 환자 치료에 힘쓰고 계신 전임의 송다운 선생님, 이지원 선생님까지 총 6명의 전문의가 신장내과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공신장실 증축과 운영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인공신장실은 새 병원 개원 및 본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3년 11월부터 증축된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270평의 공간에서 65대의 혈액투석기계를 운영하며 190여 명의 외래 혈액투석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신장실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환자 침대 사이 간격을 넓혀 혈액투석 환자들이 투석 중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신장실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의료 인력이 대기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 투석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인공신장실에서 근무하시는 간호사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현재 월 2,500 여 건 이상의 혈액투석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 개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는 2023년부터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을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2024년 3월 대한신장학회 대전충청지회 주관으로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 개최를 준비하였고, 이는 인공신장실 증축 기념 및 미래신장의학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며 점차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의정 갈등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심포지엄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미래신장의학에 대한 논의와 연구, 토론을 언제까지 미룰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여 2024년 10월 6일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 – 다가올 Nephrology의 미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각지에서 진료, 연구, 교육의 높은 권위와 실력을 지닌 선생님들을 좌장, 연자, 패널로 모시어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하여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콩팥병 분야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약제 개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대체요법의 미래, 세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의 진료, 어떻게 바뀔까’를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또한 건양대학교병원 인공신장실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석자들에게 새로 증축한 인공신장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려운 의료 환경에도 불구하고 150명 이상의 전국 각지 참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학술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는 매년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신장의학 분야의 미래에 대해 활발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향후 신장의학 미래 분야를 주도할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포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은 1995년 설립되었고, 건양대학교병원은 2000년에 개원한 비교적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의과대학입니다. 그러나 지난 20여 년 동안 빠른 발전을 통해 2021년 새 병원을 개원하고, 2024년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최근에는 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달성하며, 건양대학교는 충청유일 글로컬 대학교에 선정되는 위업을 이루었습니다. 건양대학교병원 개원 당시부터 모든 역사를 함께하는 신장내과는 병원을 떠받치는 큰 기둥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향후 신장의학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심포지엄 개최, 의학 교육, 연구에 끊임없이 매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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