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소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가톨릭교회의 인술 정신인 “그리스도의 의술로 인류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라는 미션 아래 2014년 2월 개원하였습니다.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인천 서북부, 더 나아가 영종국제도시·강화·김포 생활권에서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심장혈관병원·로봇수술센터·장기이식센터 등 특화 병원과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응급질환 치료에 힘쓰고 있고, 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중증 환자 진료와 국제 협력을 통한 환자 유치를 양 축으로 삼아 병원의 역할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본원 신장내과는 우수한 전문 의료진과 체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톨릭 이념에 맞는 맞춤형 최신 의료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의 역사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는 병원의 성장 궤도와 보조를 맞추어 지난 10여 년간 진료·교육·연구의 기반을 다져 왔습니다. 2014년 2월 개원과 함께 김승준·김찬호 교수가 근무를 시작하였고, 같은 해 9월 가톨릭관동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전환되면서 윤수영·문성진 교수가 합류하였습니다. 이후 2024년 3월 1일 저를 비롯해 2025년 3월에 합류한 서준혜 교수를 포함하여, 신장내과 교실은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장내과에서 수련한 임상강사들도 지역사회 개원가와 병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26일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100점)을 획득하였고 또한, 2025년 11월 1일에는 인공신장실을 56병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2025년 11월 현재 신장내과는 김승준·문성진·김찬호·이진혁·서준혜 교수 5인이 근무하는 체제로 신장질환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장내과 교실은 개원 12년 차의 청년기 병원으로 자신 있게 <전국 신장내과 교실 중 가장 단합이 잘되어 있다>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교수와 전임의, 전공의·간호팀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백업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환자 진료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야간 및 응급 상황에서 누구든 즉시 지원하는 상호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증례와 합병증을 공유하여 동일한 표준에 기반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신장진료
국제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은 월 2,500례 정도를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각 환자의 혈역학 상태와 동반질환을 반영한 처방 표준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투석 전·중·후 안전 점검, 혈관접근로 모니터링, 장비 유지관리, 감염 관리를 프로토콜화하여 진료에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인공신장실 병상 확대가 완료되면 더 많은 환자에게 대기 시간 단축과 응급·중환자 수요 대응력 강화가 더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원 신장내과는 투석 환자에게는 생명선이라 할 수 있는 혈관 통로에 대하여 매월 투석혈관의 혈류량을 측정하고 이상 소견 시 초음파를 통한 진단 후 이식혈관외과·영상의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AVF/AVG 수술, 카테터 삽입 및 관리, 중재시술 등을 원스톱 경로로 제공하고 있으며, 혈관접근로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중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막투석 환자 교육과 합병증 예방 프로그램도 정례화하여 환자 특성에 맞는 신대체요법 선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연구·지역 연계 또한 교실 운영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임상강사들은 외래·병동·투석실·협진·중환자실 파트를 순환하며, 정기 콘퍼런스·저널 리뷰·증례 토의를 통해 근거 중심의 임상 추론과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원할 시에는 임상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 차원에서는 진료협력 센터와의 체계적 의뢰·회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장기이식 평가와 영상검사, 혈관센터와의 협진을 즉시 가동하여 환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환자 경험 개선을 위한 디지털 접근성 강화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병원 차원의 모바일·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예약과 일정 관리, 검사·치료 안내의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신장내과는 이를 투석 스케줄 관리와 교육 콘텐츠 제공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병상 확대로 촉발된 일정 다변화는 환자의 생활과 치료의 균형을 맞추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혈액투석의 중장기 예후 지표를 추적·환류하고, 감염 관리와 혈관접근로 유지의 최적화를 표준화하여 고령·취약 환자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입니다.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의 다짐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의 지난 10여 년은 ‘환자에게 더 가까운 표준 진료’의 실천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장내과 구성원들은 환자 안전과 환자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진료·교육·연구의 균형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신장내과 교실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양적·질적 확장과 함께 2026년에는 투석실 확장에 따른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한신장학회의 KHP2033에 발맞추어 복막투석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장이식의 재도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신장이식을 담당하는 이식외과 교수의 부재로 신장이식을 시행하지 못하였으나, 2025년 이식외과 고화희 교수가 부임하여 이식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케이스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끝으로,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는 “단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백업하는 팀 문화로 환자 안전과 진료의 연속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청년기 병원답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표준을 지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신장 진료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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