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양철우 이사장 퇴임사 [22년 여름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2-06-01 10:07:46
양철우 / 대한신장학회 제 17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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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팬데믹이라는 국가재난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여 큰 탈 없이 임기를 끝낼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과 학회 및 재단 이사님들, 각 연구회 및 지회 회장님, 그리고 사무국원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제가 꿈꾸던 학회의 모습은 ‘역동적이고 소통하는 대한신장학회“였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2년간 정신없이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학회가 조금이라도 발전하고 업그레이드 되었기를 바라며 여러분께서 평가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임기동안 학회의 숙원사업인 KRCP의 SCIE등재, 혈액투석 의료급여 수가 개선, 및 학회 사무실 확장이전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전임 이사장님들과 이사님들이 지난 수십 년간 쏟은 노력과 회원들이 성원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성과로 생각합니다.
또한 대한신장학회 40주년 행사를 COVID-19 팬데믹으로 학회 기간 중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40주년기념 동영상을 제작하여 상영하였으며, 각 위원회와 지회의 발전상과 개인 회원들이 보내준 사진첩을 만들어 나름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한신장학회를 맡으면서 몇 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제도개선이 있었습니다. 회원가입의 간편화와 문턱을 낮춤으로 회원 2,000명 시대를 열게 되었고, 평의원의 임기제와 정년제를 도입하여 안정적인 평의원회를 구축하였으며, 수상 제도를 정리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명예롭고 권위있는 수상 제도를 확립하였습니다.
회원들과의 다양한 소통 창구가 만들어 졌습니다. 생일축하 메시지 보내기를 시작으로 실시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COVID-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온라인 교육 (KSN-e-academy)과 교육 홈페이지를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6개의 인트로로 구성된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하였습니다.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내 신장이 콩팥콩팥'이 개설되었습니다. 젊은 선생님들이 적극 참여해주셔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훌륭한 동영상 교육자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세계콩팥의 날 기념식은 '콩팥지킴이 주간행사'로 확대하여 일주일간 진행하였습니다.
해외 학회와 활발히 교류하고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유럽신장학회와 세계신장학회, 아시아 9개국과 호주 및 뉴질랜드 신장학회와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이제 KSN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상호교류를 통해서 아시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국제학술대회로 전환된 학술대회가 성숙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고 해외참석자가 34개국으로 증가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발전하였습니다.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의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2022년에는 아시아 국가들과 학술교류를 활성화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학술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학회산하 19개 연구회와 8개 지회를 묶어 '통합학술대회 (KSN-IAC)'를 개최하였습니다. 처음 여는 학회라 걱정하였으나 1,000며명 이상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학회에서의 공식적인 진료지침이 처음 만들어 졌으며 임상신장학 개정판을 발간하여 한글판 교과서를 가지고 있는 학회로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교육과 연구활성화를 꾀하였습니다. 소아신장, 신장병리 및 기초연구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신설하였으며 국책과제 수주를 지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만성콩팥병 투석방법을 위한 공동의사결정 임상시험' 과 '노인에서의 혈액투석횟수에 대한 임상연구'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국책과제에 연달아 선정되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또한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이 순로롭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본 사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임기중 COVID-19 TFT팀이 구성되어 불철주야 노력하였습니다. 투석실내 COOVID-19의 방역 지침, 코호트 격리 가이드라인, 백신 지침 등 회원들에게 지침을 제공하였으며 성공적인 투석실 내 2차감염을 억제하였습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은 여러 외국학회에도 소개되어 우리나라 신장내과의사들의 역량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학회 이사진과 서울의대, 한림의대 의료진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에 진료 지원에 나서서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학회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었습니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투석실 안전성확보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2021년 6월 2일 개최하였습니다. 학회는 투석실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신장실 관리 및 설비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이에 대한 권고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회에서는 투석전문의제도가 정착할 때가 까지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고 쳬계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기부문화를 학회에 정착시켜보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소액기부제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 3억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큰 감동을 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학회가 대내외적으로 발전했다고 하나 아직 부족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며 말기신부전 등록 사업, 투석전문의제도, 인공신장실 인증사업등 학회사업을 제도권하에 두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사장에 출마 할 때 선거공약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열심히 하느라고 하였으나 지키지 못한 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차기 임춘수 이사장과 임원진들이 잘 마무리 하여 더욱 학회를 발전시킬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 2년간 학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있었음을 감사드리며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2022년 5월 31일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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