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실탐방 [22년 봄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2-03-02 10:20:05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 끊임없는 연구, 최고의 진료. 만성 신장 질환 환자를 위한 전문 진료센터

지종현 /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는 연세대학교의 건학 이념인 사랑, 봉사, 그리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적인 진료 및 선진화된 연세의학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우리나라 의료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강남 지역에서 교육, 연구, 진료를 지향하는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연세의료원의 사명을 가지고 신장 질환 환자들의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소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의 역사, “The first The best”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당시 의료 불모지였던 서울 강남지역에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의료확충사업과 의료전달체계 거점 확립을 위해 개원하였다.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신장내과는 1984년 하성규 교수가 전임강사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었고, 1991년 정식으로 인공신장실이 설치되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공신장실은 2000년 별관 신축 후 현재의 본관 3층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최신 장비의 보충과 시설 개선으로 강남 지역에서 가장 정도 관리가 우수한 인공신장실로 발전하였다.

한편,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교육, 건강강좌 등을 시행하여 지역 주민 및 신장병 환자들에게 부가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022년 현재 신장내과에는 3명의 교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에 대한 전문적 진료센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더욱 힘쓰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에서는 현재까지 40여명 이상의 신장내과 전문의를 배출하였고, 이들은 현재 대학병원 교수 및 개업의로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으로 활발한 의료 활동을 하고 있다.

신장 질환 진료와 연구 철학,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With the love of God, free Humankind from Disease and suffering)’는 연세의료원의 사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에는 3명의 교수, 3명의 임상강사, 1명의 신장내과 전담간호사 및 10명 이상의 신장내과 전문 간호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신장내과 외래와 병동에서는 만성신장질환과 신장이식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공신장실에서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현재 인공신장실에는 총 26대의 혈액투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요독소 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medium cut-off membrane을 사용하고 있다.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강남지역 최우수 혈액투석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공신장실 환자들에 대한 신장내과 전문의의 정기적인 투석 치료 교육과 신장 담당 영양사의 영양 상담 및 지도를 통해 환자들의 높은 병원 서비스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에서는 당뇨병성신증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급성신손상의 치료와 신장질환 모델에서의 미세입자와 관련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생명연구센터에 위치한 신장내과 연구실에서는 현재 다양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신 치료 지견을 반영하는 다양한 임상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장 질환에 대한 학문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신장 질환 전문가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2년부터 강남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독자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2년 4월 10회째 연수강좌를 맞이할 예정이다. 

‘최고 그 이상 (Beyond the Best)’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새 병원 건립사 추진 계획에 발맞추어 2027년 새 병원 완공 시 강남 지역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욱 확장된 공간과 최신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세부 질환에 특화된 전문 의료를 수행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장내과 의료진은 상호 존중하는 성숙한 인격과 책임의식을 갖춘 전문가 의식을 가지고, 진취성과 실천력을 겸비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열정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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