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 2026 수상소감: 공로상 [26년 가을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6-09-02 17:18:56

강신욱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존경하는 대한신장학회 회원 여러분,
뜻깊은 대한신장학회의 공로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신장학에 첫발을 디뎠던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은, 학문적 탐구의 즐거움이자 환자들과 함께한 삶의 기록이었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에서 진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진료 현장에서, 연구실에서, 그리고 우리 학회의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달렸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제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온 분야는 당뇨병콩팥병으로, 환자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받게 된 이 영광스러운 상은, 결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척박했던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신장학의 기틀을 세우고 길을 열어 주신 존경하는 스승님들, 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서로에게 귀감이 되어준 동료 연구자 여러분, 그리고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믿고 따라와 준 제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 여러분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힘들고 고된 의학자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언제나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곁을 지켜준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수십 년간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며 세계적인 수준의 학회로 도약했습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의 역사에 작은 돌 하나를 얹을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에게는 더 없는 영광이자 보람이었습니다.

저는 오는 8월, 정년으로 정들었던 교정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신장학을 향한 저의 관심과 열정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후학들이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대한민국 신장학이 세계를 선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상을 수여해 주신 대한신장학회와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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