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우리지역을 소개합니다 [23년 봄호]

편집부

news@ksnnews.or.kr | 2023-03-03 17:44:28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광주'

오태렴 /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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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내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전라남도의 중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호남 최대 도시이자 인구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행정구역 안에 도시 평균 고도와 1,000m 이상의 차이가 나는 산이 존재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도시입니다. 5.18 민주화운동과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광주광역시를 소개합니다.

무등산 설경(1)

[무등산]

무등산이라는 이름은 광주의 옛 이름 무진주에서 기인한 것 알려져 있습니다. 무진주에 있는 산이라 하여 무진악 또는 무악이라 불렸으며, 상서로운 돌(서석, 瑞石)이라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무속신앙의 관계자들이 자주 찾던 명산으로 유명합니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백제 때 무진악(武珍岳),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삼국통일 후 신라에서도 제사를 올리는 영험한 산이었다고 합니다. 무등산을 상징하는 자연물로 입석대와 서석대로 대표되는 주상절리대가 있습니다.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풍화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로, 이로 인해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는 무등산은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무등산의 높이는 1,187m, 최고봉은 천왕봉입니다. 무등산의 해발고도를 나타내기 위해 광주광역시는 원효사를 왕래하는 시내버스를 1187번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설경 또한 굉장히 아름답기에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무등산 설경(2)

[양림동 펭귄마을(양림역사문화마을)] 

양림동은 1904년 광주읍성 밖의 광주천 건너에 있는 곳으로, 서양인 선교사들이 모여 교회, 학교, 병원을 개설함으로써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도심에 있으면서도 우거진 숲의 풍경이 아름다운 양림동은 전통문화와 서양문화가 융합되어 한옥, 서양식 건물, 선교문화 유적지, 400년 된 노거수 호랑가시나무 등 우리의 전통 문화재가 많이 보존되어 있는 근대역사마을입니다.

펭귄마을 공예거리

 시인 김현승, 음악인 정율성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존재한 곳으로 현재에 이르러서는 문화마을로 불리며 각종 문화예술사업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양림역사문화마을에 위치한 펭귄마을은 굉장히 유명한 명소입니다. 펭귄마을이라는 명칭은 어르신들의 걷는 모습과 뒤뚱거리는 펭귄의 모습이 닮아 별칭처럼 부르던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예거리와 맛있는 음식과 예쁜 카페, 그리고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덕분에 양림동은 근래에 많은 분들이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에 들리신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펭귄마을 안내도

[비엔날레] 

광주광역시는 2개의 비엔날레를 매년 번갈아가면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짝수 연도에는 현대미술의 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되며, 홀수 연도에는 세계 종합디자인 축제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최됩니다. 번갈아 개최되는 비엔날레는 광주를 예술의 도시로 만들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전경 (출처: 광주비엔날래재단 제공)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이후 한국에서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초의 현대미술 전람회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의 교류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주제와 기획의도에 맞춰 국내외 디자이너 및 작품들을 선정 및 초대하여 세계 디자인 문화의 흐름을 전파하는 종합 디자인 축제로 많은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예술과 전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셔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재단 전시관 전경 (출처: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오늘 소개해 드린 무등산, 양림역사문화마을, 비엔날레 이외에도 다양한 많은 볼거리와 남도지역의 맛있는 음식이 유명한 곳이 바로 광주광역시입니다. 가족 혹은 연인과의 멋진 추억을 위해 빛과 예술의 도시 광주광역시에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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