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투석위원회는 국내 투석 환자들의 치료 수준을 높이고, 의료진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투석 분야에서 학문적 발전과 제도적, 임상적 개선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투석위원회는 세 분의 투석이사님을 중심으로, 한 명의 간사와 열두 명의 위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투석위원회는 투석 전문의 자격 관리를 체계화하여 신규 및 갱신 심사를 진행하며, 자격 갱신 절차를 명확히 함으로써 전문성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석전문의 수련병원의 지정 및 취소 기준이 다소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기준을 더욱 정확하게 명문화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투석전문의의 전문성을 더욱 확고히 보장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습니다.
투석 전문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회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물을 발행합니다. 여러 다양한 경로로 홍보 및 정보 제공 방안을 마련하여 투석 전문의와 관련된 인식을 제고하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최근 투석위원회는 학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공신장실 찾기’ 페이지의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투석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변의 우수한 인공신장실과 투석전문의들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혈액투석뿐만 아니라 복막투석 환자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함께 추진 중인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환자와 의료진의 요구를 반영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6년 본 사업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 병원을 점차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 상담료 적용 범위와 보험 수가 현실화를 위한 지침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비윤리적 의료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회 내 윤리위원회와 협력하여 비윤리적 행위 신고 절차를 공식화하고 간소화하였습니다. 문제가 제기된 사례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검토를 하고, 철저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의료기관 평가 기준을 강화하여 비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격 정지나 병원 평가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입니다. 이 평가는 병원 간 신뢰성을 높이며, 의료 환경을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국 2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증평가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예비심사와 윤리성 평가,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6월경에 인증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말기콩팥병 등록사업’ 역시 투석위원회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등록률을 높이고 데이터 활용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회 차원에서만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사업을 심평원, 건강보험공단 등과 연계하여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등록율은 약 60% 정도로 높지 않은 상태이며, 주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등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생님들께서 말기콩팥병 등록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다면 사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투석위원회는 학회 회원들과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 신장질환 관리의 선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학회와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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