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오내과의원 원장 한금현입니다.
저는 20여 년 동안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하다 경기도 안산 중앙역 맞은편에 이오내과의원을 개원하여 2025년 4월부터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다 보니 개원 준비 중에 서툴고 새로 배워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 개원한지 100일이 된 지금도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지만, 감사하게도 선후배, 동료 선생님들께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이오내과의원은 2025년에 새출발을 한다는 의미로 ‘25’를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나아가 이 지역에 뿌리를 잘 내려 20-30년 뒤에는 큰 나무 같은 내과의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 인공신장실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적절한 의료 환경과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과 진료실과 동선이 완벽히 분리된 인공신장실은 넓은 침상 간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F사의 고사양 혈액투석 장비로 혈액투석과 온라인 혈액투석여과를 시행할 수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환자의 잔여 신기능, 심혈관 상태 등을 반영한 개별화된 투석 처방을 하고 있으며, 식이요법, 약물 복용, 운동 관리 등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공신장실은 단순한 치료 공간이 아닌, 환자 한 분 한 분의 일상을 지지하는 돌봄의 공간입니다.
진료 외에도 심리적 지원과 가족 상담을 함께 진행하며,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어려움과 궁금증에도 빠르고 정확한 대응으로 신뢰를 쌓아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피드백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개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석 환자의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부담을 고려한 복지 서비스 연계 및 상담도 병행하려고 합니다.
만성신부전은 전신적 합병증과 삶의 질 저하를 동반하는 복합 질환이므로 만성신부전 환자들만큼 다학제통합진료가 필요한 환자들도 없을 것입니다.
저희 인공신장실은 병의원이 밀집한 안산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 근처의 외과전문병원, 영상의학센터, 방문진료센터,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다학제통합진료에 버금가는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저작권자ⓒ 대한신장학회 소식지.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