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술위원회는 학술이사를 중심으로 21명의 위원, 2명의 간사가 활동 중입니다. 2022년에는 scientific advisory board가 통합되어 급성 신부전, 당뇨 및 비만, 혈액투석, 복막투석, 사구체 및 신세뇨관 질환, 소아 신장학, 수분 및 전해질, 고혈압 및 혈관 생물학, 신장이식, 만성 신장병, 신장 병리, 기초연구, 유전질환, 노인 신장학, 빅데이터의 총 15개 분야에 걸쳐 학술위원회에 전문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학술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대한신장학회 정기학술대회 학술 프로그램의 구성이며 신장학회 회원들과 해외의 연구자들에게 수준 높은 학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기학술대회 준비 이외에도 학술위원회는 대한신장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술상, 연구자상 및 연구비 심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학술 관련 학회 보칙 검토, 연구비 보고서 검토, 연구비 변경 등의 행정적 검토가 필요한 업무도 학술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지를 통해서는 학술위원회가 어떻게 정기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2년 동안의 정기학술대회를 이끌어야 하는 학술이사와 학술위원회 간사들의 정기학술대회 준비는 정기학술대회가 끝난 직후 바로 시작됩니다. 정기학술대회 준비를 어떻게 해 나갈지 대략적인 타임라인을 짜는 한편, 학술위원들을 선정합니다. 이렇게 선정된 학술위원들의 공식 업무는 차기 정기학술대회의 개최 날짜와 장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정기학술대회의 슬로건 또한 이른 시기에 학술위원회에서 의견수렴을 하여 결정됩니다.
정기학술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여름이 오기 전 모든 학술 프로그램의 구성 및 강의 주제 선정이 끝내야 하는데, 주제별 학술 프로그램의 경우 scientific advisory board를 중심으로 주제 선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또, Joint symposium은 대외협력위원회와, 윤리 세션은 윤리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세션을 구성합니다. 그 외에도 재난대응위원회, 병원투석간호사회, 대한투석협회와 함께 다양한 국내 참석자를 위한 세션들을 마련합니다.
세션 구성이 마무리되는 가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연사의 초청을 시작합니다. 해외 연사의 경우 연락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2월까지는 각 세션 좌장의 초청까지 마무리되어 학술 프로그램이 완성되게 됩니다. 늦은 가을 시작하는 초록 접수는 보통 2월에 마감되는데, 분야별로 위촉된 초록 심사위원들이 모든 초록을 면밀하게 검토합니다. 취합된 결과를 토대로 학술위원회에서는 어떤 초록들을 구연으로 선정할지, 어떤 초록들을 포스터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훌륭한 연구 초록들이 많이 제출되고 있어, 안타깝게도 일부 연구들은 구연 혹은 포스터로 채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택된 초록 중 우수 초록과 우수 포스터를 별도로 선정하여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것도 학술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정기학술대회의 준비 과정에서 소식지 검토, 초록 접수 현황, 세션의 변동 사항 대처 등과 같이 크고 작은 일들을 정기학술대회 사무국과 함께 챙기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열린 제43회 정기학술대회는 “SAVE KIDNEY, SAVE ALL”이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 시대 이후 처음 정상적으로 열린 정기학술대회로 학술위원장 이하 모든 위원이 큰 노력을 들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2010년에 이어 14년 만에 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 (APCN)이 KSN과 함께 개최 예정으로 2023년 정기학술대회보다 더 멋진 학술프로그램들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술위원회는 앞으로도 학회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학술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술위원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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